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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장 - 도덕과 창조

목운 2017. 4. 21. 07:50

도덕과 창조

모든 종(種)은 고통과 이익을 체험한 결과이기도 한 그 자신만의 태생적 '도덕'을 보여준다. 그리하여 '옳음 대 그름'은 이제는 과학에서조차 뇌 신경계에 새겨진 생물학적 특성으로 전제하는 듯하다. 그러한 '도덕적' 행위는 늑대 떼, 돌고래 떼, 코끼리와 원숭이 집단에서 발견된다. 낮은 수준에서라도 옳고 그름은 공격, 집단에서의 추방, 지배와 종속 및 우두머리 수컷이나 암컷의 지배 등에서 드러난다.


파블로프의 조건반사라는 간단한 법칙에 의해서 유기체는 통하는 것과 통하지 않는 것을 배운다. 이러한 정보는 끌개 에너지 장 안에 모아져서 내면화되고 신경 시스템 안에 저장된다(Bird, 2006). 동물이라도 '속이는' 놈은 단호히 추방되고 징벌되거나 무리에서 쫓겨난다. 그리하여 감각이 있는 존재는 옳고 그름의 구분이 필수적이며 종국에는 지배적인 것이 되는 방식으로 창조된다고 추론할 수 있다.


뇌의 되비추는(mirroring) 능력을 발견한 것은 엄청 흥미있는 일이다(Medina, 2007). 포유류는 다른 동물의 행동을 관찰한 결과 상호간 감정과 의도를 직관한다. 이것이 사회화와 공감의 기초적 기제가 된다. 마카크 원숭이 실험에서의 매우 중요한 체험에서 보면 원숭이는 먹이를 취하는 과정에서 이웃 우리의 다른 원숭이에게 고통을 줄 경우 그것을 포기한다는 것이다. 이 실험은 다른 사람을 죽이는 한이 있더라도 이기적 소득을 추구하는 매우 이기적인 인간 행동에 수치를 안기는 듯하다.


이러한 전반적 맥락 안에서 보면 개인의 욕망과 선택을 충족하는 데는 허용범위와 영역이 있으나 그마저도 확인가능한 한계와 조건이란 맥락 안에서만 합당하다. 그리하여 생물학적으로 도덕과 윤리는 의식과 인간의 인식이 깨달음에 이르려는 목표에로 진보해가는 것에는 물론이고 생존에도 도움이 된다.


신앙과 이성의 통합

성 토마스 아퀴나스가 엄청난 연구 끝에 계시종교뿐 아니라 이성과 신학 사이에 근원적 갈등은 없으며 오히려 상호 강화하며 서로 돕는다고 밝혔다. 영적 에너지를 받으면 영적 이해력을 통해서 이성과 신앙의 통합이 이뤄진다. 이것은 내용의 실체를 설명하는 맥락이 확장된 결과로서의 의식 수준에 따른 것이다.


의식의 에너지 장은 상호작용하는 유력한 장('끌개')과 같은데 이들은 점차 커지는 중력장 안에 있는 보다 작은 장들에 비유할 수 있다. 소규모 장들은 상호 영향에 의해서 공조하기 쉽다. 작은 것이 큰 것의 진동 유형에 맞추어 차례로 영향을 준다. 나아가 그 유형과 상호작용은 에너지 장의 조화에 의해서 더욱 화합하고 그 에너지 장은 다시 아주 높은 범위에서 복잡성을 확대한다. 이러한 유기체가 최근의 신경 생리학 연구에서 확인되었다(Medina, 2006).


이러한 설명은 자유의지의 작용 대 결정론 주장 간의 대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선택지를 취하거나 거부하게 하는 유형과 성향(이들은 카르마적으로 습득한 것임)과 상호작용하는 지향이 가지는 영향을 밝혀준다. 한가지 선택지를 자주 선택할수록 미래에 다시 그것을 택할 가능성은 커진다. 이것은 양자 역학('양자 제논 효과')과 확률론에서도 관찰되는데 일상생활에서는 '습관'이나 '성격형성'이라고 한다. 이러한 선택 효과에 의해서 지속적으로 온전한 진리를 택함으로써 그보다 못한 선택지를 택할 가능성은 점차 줄어든다("불쏘시개 효과"; Medina, 2006).


의식 측정은 지배적인 에너지 장을 가리키는 숫자를 내어놓는데 이 에너지 장이 지각을 결정한다. 이해력이 진보함에 따라 모아진 정보는 지혜로 일컬어진다. 신앙과 이성이 통합되면 의식의 특정 에너지 장에 부합하게 된다. 의미와 시사점에서 나온 것의 본질은 그 본질에 부합하는 영적 직관으로 귀결되고 이때 그 본질은 고전적으로 영적 통찰로 불린다(에테르체의 차크라에서 '제3의 눈이 열림'[지수 600]).


도덕성은 복잡하고 다양한 요인이 통합되어 집합적으로 '인격'이라는 말로 포섭되는 바의 행동, 인식 및 의사결정에 있어 습관적 양식이 된다. 영적 지향은  체험을 다시 맥락화하며 이어서 가치와 목표뿐 아니라 생활양식과 선호를 조화시키는 데 있어 지배적 역할을 한다. 그때 우리는 삶의 희생자가 아니라 수혜자가 된다. [제18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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