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나눈 이야기

제 공부 얘기

목운 2018. 6. 26. 04:47

2013년에 근본 결단을 하면서 뇌리를 때린 말씀이 선가귀감의 '생사에서 벗어나려면 먼저 탐욕을 버리고 애갈을 없애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루하루 간난신고를 견딘 후에 2015년 가을 '그리스도의 편지'를 만나면서 비로소 매일 명상을 실천했습니다. 이달 초 왠지 벽을 만난 느낌이 있었고 가지고 있던 월시 책을 다시 잡았는데 그 간의 명상이 이리로 안내한 것이구나 하는 느낌이 옵니다.

제가 얻은 결론은 요컨대 명상이란 '신이 되고 신처럼 살기 위한 도구 내지 방편'이라는 것입니다. 이곳에 오시는 분은 논어에서 뜻하는 바의 벗이라 생각해서 제 공부의 일단을 밝혀나가고 있기에 해당 글을 그냥 인용해 옵니다. "네 인생을 '도약하게' 하려면 먼저 거기에 대한 네 생각이 아주 명확해져야 한다. 자신이 되고 싶고 하고 싶고 갖고 싶은 게 뭔지 생각하라. 그에 대한 생각이 아주 명확해질 때까지 자꾸자꾸 생각하라. 그렇게 해서 네 생각이 아주 명확해지면 다른 것은 일체 생각하지 마라. 그 어떤 다른 가능성도 생각하지 마라. 네 의식구조에서 부정적인 생각을 모조리 떨쳐버려라. 모든 비관주의를 잊고 모든 의심을 버리고 모든 두려움을 거부하라. 애초의 창조적인 생각을 굳게 지킬 수 있도록 마음을 훈련시켜라. (신나이 1권, 153쪽)"

제가 월시 책을 네 권 가지고 있는데 신으로서 산다는 것의 의미와 방법에 대한 안내서로 볼 수 있습니다. 기존 종교는 이 점에서 실패했다는 것이 '그리스도의 편지'나 '신과 나눈 이야기' 시리즈가 이구동성 같습니다. 제가 선호하는 최신 영성은 기적수업, 신나이, 의식지도, 그리스도의 편지인데 모두 기독교의 핵심 영성을 부인하지 않으면서 실패한 기독교 교리 관습 등의 노선을 지양하는 길입니다. 또 시크릿 계열과 뉴에이지의 긍정적 요소를 수용합니다. 특히 뉴에이지는 앨런 와츠처럼 동양 영성을 이해하려고 무던히 노력한다는 점에서 친근합니다.

어쨌든 명상을 핵심 수단으로 하고 위 인용 구절을 실천하되 "나는 ...이다(IAM)" 기법을 잘 활용하면 생사문제를 뚫을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은퇴후 곤경을 당한 입장에서 어찌어찌 '면피'하는 삶을 살자고 했었으나 이제 획기적인 도약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누구에게나 권하자면 '내면으로 내면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신과 일치하는 지점인 영혼의 바람대로 살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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