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편지

명상 기도 해설(2)

목운 2018. 3. 26. 05:28

기도는 다시 한 번, 신성이 완전한 사랑이며 우주적 지성이어서 창조 법칙과 작용의 주체이시고 또한 우리를 완전히 받아들이시며 보호하고 지켜주신다는 것을 반복합니다. 스승들 용어로 하면 모든 드러난 것(manifest)과 그 배후(unmanifest)가 모두 신입니다.

또한 이 명상과 기도를 통해서 신께서 우리에게 직접 말씀해주시기를 기원하며 우리 생각은 신성에 집중합니다. 그것이 마치 탐조등을 비추며 신을 찾는 행위와도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꾸준히 노력하는 동안 바깥 사물로 향하던 우리 마음은 더욱 신을 받아들이기 쉽도록 변하며 신은 우리가 느낄 수 있도록 마음과 심장으로 다가오신다는 것입니다. 즉 신을 만나는 일은 상호작용임을 암시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온 존재와 매 순간의 삶 모두를 신의 보살핌에 완전히 맡기면서 기도를 마칩니다. 

그런데 제가 발견한 재미있는 사실은 기도 첫머리와 끝머리를 합치면 범어인 '나무아미타불'과 같게 된다는 것입니다. 즉 '아미타 부처'란 무한한 빛이며 영원한 생명 자체를 일컫는 말이며 '나무'란 의탁한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반복하자면 '아버지-어머니-생명이신 이여, 제 자신과 제 삶을 당신 보살핌에 내어 맡기나이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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