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체,영성,현대인

제3장 - 내용과 맥락

목운 2014. 8. 4. 16:13

내용과 맥락

맥락은 내용을 포함하는 전반적 장을 말한다. 초목이 연중 계절에 따라 변하듯 맥락은 지배적 조건을 가리키는 반면 내용은 구체적인 것들을 가리킨다. 종종 맥락은 특정되지 않아 모르거나 심지어 그 존재가 의심스럽다. 그래서 (정자에 의한 난자의 수정 같은) 생물학적 현상은 우주선 같은 무중력 상태에서는 아주 다르다는 것이 최근 알려졌다. 전에는 이것을 의심하는 사람이 없었다. 높은 에너지의 영적 장(예, 성인) 안에서는 치유와 심지어 기적적 현상이 특별한 일도 아니다. 일부 치료사는 치유자이기도 해서 높은 회복률을 보인다. 또 맥락의 장이 가지는 지배적 영향은 심해에 사는 갑각류의 이동 패턴이나 달 주기에 따른 생태 활동(TV 다큐 푸른 지구 [지수 480]에 잘 묘사되어 있는데 이 프로는 창조로서의 진화 과정의 독특한 미학을 잘 잡아내고 있다)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의도는 이런 식으로 숨겨져 있으나 때로는 결과에 대한 결정적 요인이 된다('하이젠베르크 효과'). 주지하듯 의식-진리의 수준에 대한 간단한 근육 측정조차도 200 이상의 장에서 이뤄지지 않으면 통하지 않는다. 그래서 신앙에 지향이 더해지면 영적 이해와 발견은 촉진된다. 에고의 의견 대신 진리에 헌신하면 진리는 더 잘 드러난다. 그래서 덕이 있으면 적은 노력으로 더 큰 혜택을 얻으므로 '덕은 그만한 값을 한다.'는 속담이 생긴다. "마음에 있는 것은 드러나는 경향이 있다."는 말도 맥락이란 장의 발현력을 표현한 것이다.


발생을 통한 발현은 이런 식으로 선형적 인과법칙일 뿐 아니라 인간 의식을 포함한 국지적 조건과 전반적 조건에 따른 확률적 현상이기도 하다. 신성의 권능이 무한한 만큼 모든 피조물은 존재 자체가 실체가 되는 잠재력의 지속적인 구현이다. 약한 장에서 하나의 가능성인 것이 강한 장에서는 큰 확률이 되고 무한한 권능(예, 신성)의 장에서는 확실성이 된다.


인간 차원에서 가능성은 '의지'의 표현인데 그것은 동시에 지향의 표현이기도 하다. 보통의 제약은 강한 의지로써 종종 극복되며 이러한 강한 의지는 보이지 않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하는, 사전적으로 타고난 (카르마적) 성향에 따른 매우 다양한 결과를 보이는 주요 재난 사건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상위의 참나를 위한 사건은 에고-소아의 소망에 언제나 일치하지는 않지만 참나의 보이지 않는 고차원 목적에는 기여한다. 인간사는 감전압기와 비슷하게 일련의 과정을 거친 힘의 장에서 마지막으로 드러나는 전압처럼 수많은 보이지 않는 요인들의 결과이다. 그래서 신의 은총이 없다면 생명은 모두가 정지해 버릴 것이다(진실 척도 1,000). 


양자 실재 : 의식 연구

다른 곳에서 설명한 대로 뉴턴 차원을 넘으면 의식이라는 무한한 장이 있는데 그 안에는 '여기' 대 '저기'도 없고 '그때' 대 '지금'도 없으며 사건의 선형적 연쇄도 없다. 그것은 전지하며 한번 존재했던 것은 모두 포함하고 있다. 질문이 던져지면 즉시 답이 얻어진다. 실제 존재하는 것만을 물어볼 수 있으나 질문이 던져져야 비로소 존재하게 된다.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에서는 실제 질문에서 나오는 에너지로 인해 확률이 실제로 구현되도록 바뀐다. 이것은 온도가 떨어져 '이슬점'(이슬점은 습도에 의존한다)을 지날 때 이슬이 맺히는 것과 비슷하다.


질문자-관찰자의 의식 수준이 높을수록 '파동함수의 붕괴'(잠재력)가 더 쉽게 이뤄져 실체로 드러나게 된다. 이것이 의식 측정 방법론의 기초적 작동기제이며 질문자의 의식 수준에 비례해서 그 정확성은 커진다(Jeffrey and Colyer, 2007). [제3장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