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체,영성,현대인

제3장(실재에 관한 패러다임) - 패러다임 맹점

목운 2014. 8. 4. 07:57

맥락을 확장하면 겉보기에 다른 관점 간의 갈등이 해결되는 것을 일반적으로 관찰할 수 있다. 이것은 이성-과학 대 신앙-종교에도 적용된다. 패러다임이란 말은 영역, 지역, 구역, 넓은 장소 등을 가리키는데 그것은 일상 생활에서 추상적 개념을 사용함으로써 계, 문, 강, 목, 과, 속, 종으로 함축되는바 존재 수준에 대한 고전적 계층 분류를 가리킨다. 이처럼 패러다임은 포괄범위, 참조 사항과 관점에 관한 전반적 영역을 가리킨다. 


패러다임 맹점

각 사람은 이미 지배적인 의식 수준에 따라 세상과 사건들을 인지하고 체험하고 해석한다. 이것은, 인지된 자료를 심상화하고 합리화된 해석을 통한 마음의 설명 방식에 의해서 더 강화된다. 각 수준은 구체화 과정에서 스스로 굳어지는 경향이 있다. 이런 과정은 "패러다임 강화"(호킨스 2006)로 아주 잘 묘사된 것 또는 자기만의 지각-체험된 세계가 '실체'라고 하는 확신으로 귀착한다(플라톤이 지적한 바의 프로타고라스의 과오).


그 타고난 구조로 인하여 르네 데카르트가 말한 대로 마음은 본질과 외양 또는 레스 코기탄스(인테르나)와 레스 엑스텐사(엑스테르나)를 구별할 수 없기 때문에 체험하는 것으로 '실체를 안다'고 하며 따라서 다른 관점은 '틀렸다'는 순진한 가정을 한다. 이 현상 때문에 환상이 생기는데 그 환상은 에고가 심적 과정의 구조로써 의견을 진리와 실제 현실로 잘못 인식하는 데(예 유아론[唯我論])서 나오는 한계의 자동적 귀결이다.


안전하고 싶고 마음으로 굳히고 싶어서 사람들은 동의를 구하고 또 같은 패러다임이나 세계관(예, 블로그 사이트)을 공유하는 타인들과 무리를 이룬다. 또 패러다임은 '차원' 그리고 더 분명히는 '맥락'이나 '전반적 장'이라고도 한다. 문제는, '물리를 초월한다'는 뜻인 형이상학에서 철학적으로 거론되는바 즉 마음이 활성 대 비활성, 유기체 대 무기체와 같은 추상과 의미 또는 기본 공통 특성의 범주나 차원을 거기에서 끌어낸다는 점이다. 


맥락은 요건, 세부사항, 암묵적이거나 명시적인 조건과 한계 등의 변수를 결정하며 후자들은 추상화 수준을 결정하고 여기에서 의미가 결정되며 그 의미에 따라 가치와 시사점, 유용성이 결정된다.


패러다임은 지향, 기대, 의도에 맞추어지는데 이런 것들은 초기 핵심어나 구절을 도입함으로써 검색 가능성이 있는 범위를 사전에 정하는 인터넷 검색 엔진에서 보는 바와 같다. 이런 식으로 패러다임은 가능한 체험이나 발견의 범위를 사전에 결정하며 그래서 보통의 의식은 그에 대해서 알지 못하게 되는 한 가지 요인이다. 패러다임은 직접 정의하는 일이 드물고 대개는 무시하거나 단순하게 추정한다.


과학에서 인지된 실체란 시간과 공간 그리고 장소(측정)의 차원에 한정될 뿐 아니라 불연속적이고 정의가능하며 사실에 관련되고 선형적이다. 그 기제는 뉴턴의 인과 개념과 원인-결과의 가정(힘)을 통해 작동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대조적으로 사랑, 신앙, 영감이라는 실체와 추상적 진리, 영성 및 종교라는 보이지 않는 기초 가정은 비선형적이며 영향력 있는 의식 에너지 장에 의해서 지배적 계층이 겹쳐지며 하향하는 층위를 사용하는 권력의 원칙을 통해 작동한다. 이것들은 조화를 이루며 "주의적 조합"(Medina, 2006)에 의해 결정되기도 하는데 한편 의도, 선택 및 결단의 결과이다.


과학은 내용(사실)을 다루는 반면 추상적 실체와 영적 실체는 맥락(진리)을 가리킨다. 과학적 실체에 관한 패러다임은 영적 실체에 관한 패러다임과 아주 다르다. 사실들은 선형적이고 관찰가능하고 입증가능하다. 하지만 진리는 비선형적이지만 확인할 수 있다. 사실들은 한계를 다루지만 진리에는 의미, 시사점, 가치, 유용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