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정복성

11장 6

목운 2015. 4. 6. 19:24

깨달음 상태에서는 모든 것이 그저 존재함으로써 자신의 본질을 드러냅니다. 모든 것이 이미 자신의 "의미" 자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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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은 궁극의 미학적 인식입니다. 왜냐하면 깨달음으로 인해 창조의 아름다움이 놀랍도록 선명하게 비춰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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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간단한 예를 들자면 그림자가 햇빛이 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오히려 햇빛으로 대체됩니다. 에고는 그늘이고 깨달음은 그것을 대체하는 참나의 빛에서 나온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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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적으로 "<깨달음>"이라 부르는 조건이나 상태에 도달하는 능력은, 그 진화상 진보과정에서 의식의 잠재성이 성취됨을 가리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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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은 근원적 <진리>가 우리 존재의 핵이라는 것과 참나로서의 신이 알아차림을 가능케 하는 조명이라는 것을 온전히 의식적으로 아는 것일 뿐입니다. 신의 <무한한 권능>은 <무한한 맥락>의 권능이 드러난 것입니다. <숨겨진 것>이 <무한한 맥락>을 훨씬 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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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에 이르는 가장 곧은 길은 검증된 <진리> 자체에 헌신함으로써 에고(마음)의 한계를 초월하는 데 있습니다. 이 과정은 현대 인류에게 적합하며 과학과 종교의 갈등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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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께서 지적하신 대로 인간으로 난다는 것에는 자동적으로 고통이 따릅니다. 그래서 그분은 업에 따른 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깨달음을 구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아주 높은 차원에서는 자기애로 가득한 에고나 고정과념이라는 심리적 장애물이 더 이상 존재에 대한 주관적 체험을 제약하지 않습니다. 이 조건은 모든 제약과 믿음을 점진적으로 뿌리까지 내어버린 귀결입니다. 거기에 꼭 필요한 요건은 마음을 지속적으로 "한 곳에 집중"하여 저차원 의식에 남아 있는 감정적(심리적) 찌꺼기를 처리해버리고 모든 잘못된 동일시와 심리적 믿음체계를 내버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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