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정복성

11장 10

목운 2015. 4. 8. 16:59

알아차림 자체는 의식마저도 초월해 있습니다. 따라서 <절대>란 앎을 초월하기 때문에 정확히 알 수가 없는 것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즉 그것은 의식 자체가 도달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 있습니다. 그러한 알아차림의 상태에 도달한 사람들은, 그것에 관하여 묘사할 수도 없고 그 맥락을 체험하지 못한 사람에게 아무 의미도 있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럼에도 이 상태는 보편적이고도 영원토록 <실체>의 참된 상태입니다. 우리는 다만 그것을 인식하지 못할 뿐입니다. 그러한 인식이 깨달음의 요체이자 참나 초월의 지점에 이르는 의식 진화의 최종 답안입니다. 참나가 소아를 대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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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목표는 일반적으로 세상에서 성공하는 것인 반면 깨달음의 목표는 그것을 초월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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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나 깨달음은 발견하거나 구하거나 습득하거나 얻어내거나 소유할 무엇이 아니라는 것을 아는게 좋습니다. <무한한 현존>은 언제나 있는 것이고 그것을 실현하는 데 장애가 되는 것을 치우면 저절로 드러납니다. 따라서 진리를 공부할 필요는 없고 단지 오류인 것을 치워버리는 것만이 필요합니다. 구름을 치웠기 때문에 해가 빛나는 게 아니라 그 동안 숨겨졌던 것이 드러나는 것일 뿐입니다.
 따라서 영적 작업은 주로 안다고 추측하는 것들을 치우고 미지의 것으로 대체하는 것입니다. 이 때 그 <무한한 현존>을 체현한 다른 이들에게서 그 노력에 대한 보상을 뛰어넘는 격려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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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잘 봉사하기 위해서는 세상의 환상에 기여하기보다 그것들을 초월하여 깨달음을 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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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본성을 탐구해보면 빛 비추임의 근원으로 바로 도달합니다. 왜냐하면 <의식의 빛>이 깨달음의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이 <빛>에 의해서 아는 자와 알려지는 대상이, <내재하는 신>으로서의 참나가 실현됨으로써 하나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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