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킨스 방하착

죄책감 버리기

목운 2017. 12. 24. 05:14

두려움의 독특한 한가지 모습이 죄책감이다. 죄책감은 실제로 그렇든 환상이든 잘못했다는 느낌과 벌받을 염려와 언제나 연관된다. 책벌이 밖에서 오지 않으면 정서적 차원에서 자기징벌의 모습을 띤다. 죄책감은 모든 형태의 부정적 감정을 동반하며 그리하여 두려움이 있는 곳에 반드시 죄책감이 있다... 그런데 실상 그것은 실용적 목적, 즉 반복되는 실수를 막기 위해 어릴 때 주입된 것일 뿐이다.

죄책감의 99%는 전혀 실상과 관계없다. 실상 가장 무해한 사람들이 죄책감에 휘말린다. 죄책감은 자기 비난이며 인간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무시하는 것일 뿐이다... 그리하여 사고, 불운, 실직, 망가진 인간관계, 질병, 피로, 그리고 교묘한 마음이 구사하는 기쁨과 환희, 생기를 날려버리는 수많은 방법을 통하여 억압되거나 숨겨진 죄책감이 계속 모습을 드러낸다. (100~101쪽)

-- 아이때 멋모르고 먹어댄 사탕 때문에 모든 이가 충치에 걸렸고 충분한 치통을 앓았다면 그것으로 벌은 충분한 것입니다. 오직 모른 때문이지 우리가 썩어빠지고 마땅히 징벌을 받을 만하도록 악한 존재인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 진정한 신분은 귀족이라는 것입니다. 즉 신 의식을 공유한, 무한한 능력과 자비심으로 가득한 존재가 우리 실상입니다. 마땅히 세상의 고통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불운과 고통은 이곳이 삶의 종착역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몫입니다.

몸의 유지 존속을 위해 사회라는 그물 속에 참여해야 하는 동안 견뎌야 하는 수고 노력은 달인이나 도사가 되기 위한 소림사 수행이나 다름 없습니다. 즐겁고 자발적인 것이 아니면 고통을 사랑한다는 엉뚱한 마음을 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자신의 진정한 실체인 무조건적 사랑의 장에 승선한다면 무한한 능력을 발휘하며 세상을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몸을 버린 후 오직 의식으로만 남을 미래를 준비하는 제대로 된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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