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체,영성,현대인

제14장 - 깨달음과 계시

목운 2017. 4. 2. 06:54

깨달음과 계시

에고의 고정관념을 포기하면 그 지배력이 줄어들고 비선형적이고 비개념적인 것을 이해하고 인식할 수 있게 된다. 이어서 참나에 대한 앎이 생기는데 참나는 자연스럽게 갈등을 없애준다. 이러한 내적 변모에는 고요한 기쁨, 안도감 그리고 내적 자유, 편안함 및 평화에 대한 더욱 큰 감각이 수반된다. 참나의 사랑에서 나오는 힘이 점차 지배적인 게 되면서 마침내 모든 부정적 느낌, 의심 및 장애물을 덜어준다.


이어서 그러한 변화가 소아의 상실이 아니라 참나의 출현과 펼쳐짐으로 체험되는데 참나는 훨씬 큰 차원의 것이다. 실제로 발생하는 일은 과거의 것을 밀어내고 대체하는 상태 또는 조건의 변화다. 이것은 작은 것이 큰 것으로 교체되는 것이며 그렇게 됨으로써 영적 진화가 내재하는 신의 현존으로 드러난다. 이러한 발견은 의식 상태의 변화인데 역사적으로 '깨달음'이나 '신 의식'이라고 불렸다. 


고전적 노선

영적 실체를 깨닫는 영적(종교적) 노선에 공통적인 것은 다음과 같다.

  1. 필요한 정보의 습득
  2. 영적 수련과 예배
  3. 헌신과 사랑
  4. 이기심 없는 사랑(무주상 보시 - 역주)
  5. 기도, 명상, 묵상
  6. 영적 단체 및 스승과의 교류
  7. 신성에 대한 공경
  8. 덕의 실천, 악과 죄 및 과실에 대한 거부와 회피

전통적으로 위대한 노선에는 힌두교의 네가지 위대한 고전적 요가가 있다. 그것은 라자 요가(명상), 쟈나 요가(지혜와 성찰), 박티요가(봉헌, 예배 - 역주), 카르마 요가(무주상 보시) 등이다. 기독교를 비롯한 모든 종교에는 이에 상응하는 것이 있다.


교육 ; 전교

공식 종교에서 구원의 '복음'은 문화적 전통이며, 선행을 통한 전교는 실천을 통한 신앙의 고귀한 표현이다. 노숙자에게 먹을 것이나 입을 것을 주는 구조활동에서부터 무주상 보시는 체험을 통해 가르치는 이웃사랑의 진리와 사랑의 모범이 될 수 있다.


복음주의는 영적으로 동기부여하는 것은 물론 안내하고 이끌고 영감을 주고자 노력한다. 의료선교는 세속적이든 종교적이든 전쟁의 희생자를 비롯한 재앙의 희생자에게 커다란 혜택을 주었다. 그러한 봉사직은 아직 활동중인 (1099년에 설립된) 예루살렘의 성요한 수도회나 몰타의 기사단 같은 십자군 시대에 종교단체가 공식적으로 조직한 데서 시작되었다. 이들 수도원은 병원뿐 아니라 간호직을 만들어 오랜 시간에 걸쳐 다양한 구호활동을 해왔다. 최근에는 그와 유사한 기관들로서 적십자사, 구세군 및 다양한 재난구조 기관들이 많이 생겨났다.


미국위문협회(USO), 우애조합(ELKS) 및 보이스카웃, 걸스카웃 같은 비종교적 혹은 비종파적 기관들은 이웃을 보살핀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어 의미심장하다. 이들은 곤궁한 이웃에게 베풀고 사려깊게 대한다는 것을 표방하는데 모두 무주상 보시의 형태다. 경관, 소방관, 응급의료원 및 재난 자원봉사자 같은 응급 요원들은 위대한 용기와 고귀함의 표시이다.


교육 ; 회심

'회심'이란 자발적인 회심 체험에서 보듯 자율적인 것인데 그 체험에 의해서 의식의 갑작스런 도약이 일어난 결과 불성실한 삶을 포기하는 것을 말한다. 이런 일은 '바닥을 치는 체험'에 따라 발생하는 사례처럼 더 이상 거부하지 못하게 하는 충격이나 삶의 위기를 만나 갑작스레 일어난다. 때로는 전도를 받거나 기도의 응답을 받은 결과일 수도 있다. 사랑하는 이의 죽음이나 건강상 재앙도 급격한 전환을 부르는 일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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