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체,영성,현대인

제13장(의심, 회의주의 및 불신)

목운 2017. 3. 25. 09:53

도입

에고(마음)는 애석하게도 과오에 빠지기 쉽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한 약점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에고는 회의주의나 의심이라는 방어수단을 사용한다. 신뢰에 대한 성향도 초년에 부모-자식 관계가 어땠는지 반영한다. 냉엄함이나 방치가 삶에 대한 부정적 태도를 가져오는 반면 사랑은 신뢰와 신앙에 도움이 된다. 철없이 빠져드는 것에서부터 적대적으로 거부하기, 인습을 벗어나기 및 심지어 여성 혐오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믿을 만한가에 따라서 새로운 정보를 처리하는 하나의 유형이 출현한다.


실체에 관한 실용적 감각을 발전시키지 않으면 생존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보통 사람은 도움이 되는 추정과 가능성에 기초하여 처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극단은 회피한다. 체험을 통하여 세련되고 성숙한 사람은 새로운 정보를 잠정적이거나 임시적인 것으로 여기고 증거나 체험을 통해 더 확인되기를 기다린다.


이러한 실체 검증 과정에 본질적인 것은, 형태와 그 심적 영상 및 개념으로 된 선형 세계에 대한 감각과 심적 처리에 의존하는 것이다. 나아가 이해력의 범위는 뇌 생리의 영향을 받는데 이미 기술했듯이 뇌 생리는 의식 수준 자체에 의존한다. 그리하여 동물적 본능이 지배하는 좌뇌형 처리는 진화의 한계상 영적 차원을 포함한 비선형 맥락을 이해하지 못한다(본능과 관련한 대뇌변연계는 120으로 측정됨). 좌뇌는 선형적 내용물을 추구하며 우뇌는 의미와 이해(비선형 맥락)를 추구한다.


카르마상(생물학상) 우호적인 유산 덕에 그 능력은 신뢰를 향하여 발달한다. 즉 비선형적 영적 맥락과 이해수준을 주관적 확인 없이 사실로 받아들인다. 이어서 정보를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그것이 진실이라고 지켜나간다. 대부분의 사람은 고급 양자물리학의 복잡성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그것을 이해하는 전문가의 권위는 평가하고 받아들인다. 그리하여 현명한 자는 최소한 지성적으로나 실용적으로나 더 현명한 사람을 신뢰하며 그 덕에 그의 삶은 향상되고 혜택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