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기적의 창조자임

더 높은 의식 수준에 이른 사람에게 기적적인 현상은 평범한 일일 뿐 아니라 자연스런 사건들의 흐름이며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 기적은 인과관계에서가 아니라 창조에서 나온다. (나의 눈, 186쪽)

-- 제 글을 꾸준히 읽는 분께서 호킨스 박사의 '의식혁명'을 읽고 깊은 감동을 받으신 것 같은 포스팅을 하셨습니다. 박사의 책에서 발견하는 특징 가운데 하나는 자신이 살면서 겪은 일을 영적 수행이란 차원에 맞추어 세세히 기록한 것, 즉 자전적 체험을 꼭 책 뒤에 붙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가운데 인상 깊은 것은 고질병이 저절로 낫는 체험입니다. 보통 기복적 신앙에서는 부와 건강 등을 직접 구하지만 신 의식의 의도를 정확히 아는 사람은 먼저 신 의식에 맞추어 사는 것에 집중하며, 그 요령은 에고를 벗어나서 고요히 신과 함께하는 노력을 꾸준히 함으로써 의식의 장을 한 단계 한 단계 도약하는 것임을 압니다. 

의식의 단계가 하나씩 도약할 때마다 체험과 느낌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바뀌어 있음을 알게 됩니다. 마치 산행하는 사람이 높이 올라갈수록 전망이 달라지는 것과 같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먼저 하늘나라와 그 의에 집중하는 사람은 신적 환희를 얻음과 동시에 1+1으로 기복자들이 구하던 것들을 선사받는 체험을 하게 됩니다.

덧붙이자면 제가 깨달은 중요한 요점 가운데 하나는, 이 순간 이전의 모든 것은 바꿀 수 없기 때문에 빨리 보내버리고 이 순간부터 되도록 사랑과 평화, 기쁨과 웃음에 가까운 의식, 즉 모든 긍정적 의식을 불러들임으로써 이 순간 이후 맺을 열매의 씨앗을 부지런히 뿌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기적을 창조하는 비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