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편지

변화된 존재상태

목운 2016. 8. 19. 04:46

우연히 번역한 게 책이 되어 나왔지만 '해피포켓'의 장점은 뜻하는 대로 이루려면 존재상태를 바꾸어야 하고 존재상태의 변화를 명상에서 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부족한 점은 새로운 존재상태를 '그리스도 의식' 정도의 높은 관점에서 제시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편지'는 바로 이 점을 완벽하게 채워주고 있습니다. 511~528쪽에는 기존의 종교생활을 하신 분이면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명상법(514~524쪽)을 포함하여 꾸준한 노력 끝에 변화된 존재의 새 차원과 에고로부터의 해방을 성취한 사람의 모습이 묘사돼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만 인용합니다. "결국 그런 사람은 두려움이 완전히 없어진다. 어디를 가든지 보호받으리란 절대적인 확신이 있다. 위험의 가능성이 있는 일을 겪게 되더라도 아무 탈 없이 빠져나올 것이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총도 칼도 필요하지 않다.  그는 어디에 있든지 모든 부정적 결과로부터 보호받는다."

호킨스 박사도 깨달음을 성취했을 때 '무한한 안심과 보호받음'을 거론합니다. 당연히 죽음에 대해 전혀 두렵지 않고 다음 차원으로 넘어가는 일을 기꺼이 받아들일 것입니다. 뜻하는 모든 것이 이뤄지는 것은 그것이 신 의식에 완전히 부합하기 때문입니다. 이 점은 복성서에 거론돼 있고 공자께서 말씀하신 '종심소욕불유구'의 상태와 같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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