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요령과 요점

공부 요령

목운 2018. 7. 28. 09:08

5년전 이맘때쯤에 인생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갓바위가 있는 선본사에 취업했습니다. 그후 우여곡절 끝에 고향 인천으로 와서 4년 반을 보내며 나름 열심히 수행했습니다. 다른 말로 공자님의 '하나로 꿰는(一以貫之)' 공부에 매진했는데 다음과 같은 아주 간단한 도식을 찾았기에 공유하고자 합니다.

수행이란 대승기신론만 봐도 단순한 일, 즉 지와 관을 점진적이고 반복적으로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미 거론했듯이 스포츠 선수나 악기 연주자 같은 자세가 필요합니다. 틈만 나면 훈련해야 합니다. 이 훈련의 전제를 현대 영성에 접목하면 첫째 지금 내 의식이 나와 내 주변 모든 것을 창조한다는 것, 둘째 매 순간 내 선택이 내 카르마와 운명과 의식수준을 결정한다는 것이 대전제입니다.

함께 붙인 표에서 염송기도의 대표적인 것이 무한한 빛이자 영원한 실체인 아미타부처께 내 모든 것을 맡긴다는 취지의 '나무아미타불'입니다. 이 기도는 각자 신앙에 따라서 선택하거나 창작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제가 5년 동안 한 일이 바로 이것입니다. 다만 제 업장이 두꺼워 '에고로부터의 자유', 호킨스 '레팅고', '그리스도의 편지', '신과 나눈 이야기', '홍익학당 강의'와 '복성서', '대승기신론 소와 별기', '탄허록' 등을 열심히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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