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세례 요한에 대한 소문을 통해 그의 말을 들으려고 멀리 예루살렘에서까지 찾아든 유대인들에게 그가 무엇을 해주는지를 알게 되었다. 나는 그에게 가서 세례를 받기로 마음먹었다... 요한이 내게 세례를 주었을 때 실제로 일어난 일은 내가 가능하리라고 생각했던 그 무엇과도 완전히 다른 경험이었다. 나는 내 온몸을 훑고 지나가는 엄청난 에너지 파도를 느꼈다... 나는 비틀거리면서 강물에서 나와서는 하염없이 걸었다.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몰랐다. 나는 앞도 보지 않고 광야로 계속 걸어갔다. 주목하라! 광야에서의 6주간은 내 인간 의식의 총체적인 내적 정화 기간이었다. 구태의연한 태도와 믿음과 선입견은 모두 해체되어버렸다. (38~41쪽) -- 어린 시절 그리스도는 다른 이들의 고통에 민감하고 감수성이 예민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