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 24

감정 버리기는 에고 버리기

우리가 줄곧 내려놓기를 해서 그만둘 정도로 모든 게 잘 굴러가면 그만두기 쉽다. 그러나 보통은 버릴 게 더 있기 때문에 괜찮다고 느낄지라도 그것은 잘못이다. 높은 상태와 내려놓기의 여세를 이용하라. 더 나아가라. 언제나 더 나아질 일이 있기 때문에 계속 나아가라. 버리는 일에 탄력이 생길 것이다. 일단 시작하면 계속하기는 쉽다. 높은 차원을 느낄수록 내려놓기는 더 쉬워진다. 이때가, 더 내려가서, 바닥에서라면 도전하지 않았을 무언가 (누르고 막았던 "쓰레기")를 내려놓을 절호의 기회다. 언제나 끌어올려 버려야 할 감정이 있는 법이다. 괜찮다고 느낄 때 감정은 더 교묘한 법이다. (24~25쪽) -- 요컨대 감정 버리기는 에고 버리기고, 에고 버리기는 공관복음 가운데 3개 복음이 전하는 '자기를 부인하는'..

호킨스 방하착 2017.12.03

내려놓기에서 만나는 저항

부정적 감정을 버리는 것은 에고를 해체하는 것인데 이 일은 고비마다 저항을 만나게 된다. 해결책은 그 전체 과정에 대해 가지는 감정을 그저 계속 버리는 데 있다. 저항이 있게 내버려두고 거기에 저항하지 말라...우리를 오랜 동안 노예로 만들고 희생자로 만든 모든 프로그램을 내버리는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그 프로그램들로 인해 눈이 멀어 우리의 진정한 신분을 보지 못했다. 에고는 존재 기반을 잃어버리기 싫어서 속임수를 쓰고 허풍을 떨 것이다...상당 기간 내려놓기를 해서 무언가 변하는 것을 체험하면 우리는 생각에 대해 웃을 수 있게 된다. 생각이란 거짓이며 진리를 흐리는 미신이다... 생각이란 어항 속 금붕어와 같으며 참나는 물과 같다. 참나는 생각 사이에 있는 공간, 더 정확히는 모든 생각의 저변에 ..

호킨스 방하착 2017.12.02

복성서에 대하여

※다음은 현대불교뉴스 "심성론의 불유(佛儒) 회통론과 거사들(2008. 9. 23.)" 내용을 발췌 요약한 것입니다. 심성론에 있어 불교와 유가 사상을 결합시킨 양숙(梁肅) 거사의 ‘복성명정론(復性明靜論)’을 계승해 보다 발전시킨 사람은 이고 거사이다. 이고(772~841) 거사는 를 지어 유명하다. 이고 거사는 자(字)가 습지(習之)이며, 롱서(현재 甘肅省 渭源)사람이다. 거사는 학생시절인 정원(貞元) 9년(793) 9월 주부(州附)에서 공거인사(貢擧人事, 지방에서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는 행사)를 시행할 때 양숙 거사와 첫 대면을 했다. 양숙 거사는 이고에 대해 ‘서로 통하는 도가 있다’고 평가해 가르침을 주지만, 아쉽게도 그해 11월 병을 얻어 세상을 떠나고 만다. 그러나 2~3개월 짧은 기간 동안 ..

복성서 2017.12.01

내려놓기와 의식 성장의 관계

내려놓기의 결과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빠르고 미묘하지만 그 효과는 아주 강력하다. 때로는 이미 버렸지만 긴가민가 하기도 한다. 우리가 변한 것을 남들이 알아보기도 한다. 이런 현상은 무언가를 완전히 버려버리면 그것이 의식에서 사라지기 때문이다. 이제 그것을 다시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그것이 가버렸는지 모르는 것이다. 이것은 의식이 성장하는 사람에게는 흔한 현상이다. (22쪽)-- 이것은 금연을 해본 사람은 압니다. 아직 담배를 끊었다는 생각이 사라지지 않은 사람은 의식에 담배가 남아 있기에 금연에 실패할 확률이 큽니다. 한편 보다 중요한 것은 낮은 차원의 감정을 철저히 버려버리면 다음 과제가 끝없이 나타나는데 그것이 바로 끝없이 향상해가는 과정입니다. 향상해갈 때 다른 사람들의 낮은 의식이 보이면서 자비..

호킨스 방하착 2017.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