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내려놓기를 하고 점점 경쾌해지며 자유롭게 되면 불행하게도 우리가 사는 세상이 게잡이 통과 같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어서 세상에 부정성이 널리 퍼진 것이 자명해진다. 우리에게 팔려온 온갖 것들에 대한 청구서를 완전히 알게 되면 화가 나고 그러한 부정성의 제약에서 벗어나려는 강한 욕망을 느낄 가능성이 매우 크다. (106쪽)-- 두려움의 변형인 죄책감을 설명하는 마지막 부분입니다. 게잡이 통을 보면 게들이 탈출하려는 것을 다른 게들이 붙잡고 늘어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교회는 끝없이 죄책을 부추겨서 사람들을 부정성의 감옥에 가두고 죽는 날까지 교회에 출석해서 비용을 지급하게 합니다. 학교는 시험에만 쓰는 지식 경쟁에서 탈락하면 의식주를 보장 못한다고 위협함으로써 테일러 시스템의 부품을 생산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