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질주마음 틀, 지향 및 헌신을 비롯해서 조건이 알맞을 때 세상의 모든 것을 내던지고 에고의 인지자(체험자) 측면을 전력을 다해서 지속적으로 그리고 집중적으로 포기하는 일에 완전히 빠져들고자 하는 결정을 할 수 있다. 이 과정은 아주 신속하게 이뤄져서 마음을 넘어서서 체험자의 '경계'에 이르게 된다. 이러한 '처리장치와 같은' 경계는 보통의 '나-임'의 감각이 있는 실제 처소를 말하며 거기에는 실체(있는 그대로의 세계, 데카르트의 레스 엑스텐사)와 감지되거나 체험되는 바의 세계(데카르트의 레스 코기탄스나 레스 인테르나) 간에 1/10,000초 만큼의 시간 지체가 있다. 이 분리는 소아의 이원성 환상이 있는 급소이자 장소인데 비이원성(참나)이라는 근원적 실체를 파악하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이다. 분리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