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 54

제8장 - 도입(3)

그런 점에서 인터넷 정보의 50%(블로그 사이트의 50%)가 200 미만으로 측정되는 반면 브리태니카 백과사전이 465로 측정된다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러니 진실을 찾으려는 성실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정보를 접하게 된다. 브리태니카에서 오류의 확률은 전체적으로 겨우 약 5%에 불과하다. 브리태니카가 엄격한 조건을 거쳐 오랜 동안 제작된 점을 볼 때 놀라운 일도 아니다. 미디어에 거짓된 것들이 들어 있다는 것은 "공정하고 균형잡힌"이란 혹하는 구호로 만들어진 환상의 소치다. 물론 이것이 뜻하는 것은 상대주의를 통해서 거짓이 질실과 동등한 가치가 있다는, 즉 액면 그대로 추정하는 아주 터무니없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보면 우리는 지구가 평평하다는 관점을 지구가 둥글다는 관점에 대하여 공정하고 균..

제8장 - 도입(2)

역사가 적절히 보여주듯이 정치적 대화에서 개념을 처리하는 과정은, 종종 치열한 투쟁을 하는 가운데 수백만 명이 죽을 정도로 격렬해지곤 한다. 정치적 광증은 폭력, 열광, 종교적 극단을 낳아 오늘날의 세계뿐 아니라 역사를 통해서 모택동, 김정일, 아야톨라, 아돌프 히틀러 등의 숭배에서 보듯이 국가적 숭배 그 자체가 종교가 된다. 그 측정 수준이 90인 군대의 직립 보행은 파시즘 독재의 병리이다(이란의 오늘날 군대 열병을 볼 것). 그런 사회가 여전히 신이나 종교를 입에 발린 말로 숭배하지만 실은 신을 대신한 지도자의 악의에 찬 메시아적 자기애의 결과 연출된 것이다. 독재자들이 있는 곳에서 군중은 감정과 경외심에 지나치게 사로잡혀서 대놓고 울어댄다. 앞에 언급했듯이 헌법과 미국 정부의 기본 구조는 종교를 드..

제8장(문화적 전제와 진리) - 도입(1)

도입(1)개인적이든 집단적이든 무엇이 '실재' 또는 '진실'인가, 나아가 '중요한가'에 대한 결정은 사회의 모든 차원을 지배하며 정치와 법은 물론 관습, 도덕 및 윤리를 결정한다. 그것은 선택지와 대안의 선택에 따라 의무, 자유 및 책임을 정의한다. 나아가 이들 믿음은 지배적 문화에 고유한 것이 되고 광범한 양극단에 걸친 가치체계를 반영하는 성문법과 관습법에 따른 행동 양식을 기대하기에 이른다. 그 문화가 가지는 신화는 정부의 구조와 기능뿐 아니라 사람들 간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종종 그 관계를 정의하게 된다. 인간 마음은, 공통으로 가지는 믿음이 진리의 증거라고 전제하지만 물론 역사는 그와 반대되는 자명한 사례들로 가득하다(예, 비정상적인 대중의 환상, 맥케이). 몇 세기 전에 모든 사람은 태양이 지..

제7장 - 이성과 진리에서의 일탈 ; 열정

이성과 진리에서의 일탈 ; 열정현대인은 매우 잘 발달된 전두엽 피질을 가지고 있지만 감성에 의해서 신속하게 그리고 일상적으로 논리와 이성 및 합리성이 가려진다. 의식 수준 200 미만에서 감정은 동물적 본능(대뇌변연계는 120으로 측정됨)에 기초하며, 그 부정성으로 인해 이성과 합리성의 효과적인 이용은 저지된다. 그리하여 '느낌'은 실체를 지적으로 분간하는, 힘들게 얻은 능력을 완전히 망칠 수 있다. 그 어떤 매력에 대해서도 열정이 일어날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그 매력은 과대평가된다. 열정이 그 자체가 그렇게 높이 평가된다면 (나아가 조장되기까지 하면), 특히 불질러진 열정(예 나찌 시대, KKK, 테러리스트)의 결과인 인류의 총체적 재앙에 비추어 볼 때 그것은 왜 그럴까? '열정'은 동물 세계의 생존..

제7장 - 요약

요약결론적으로, '실재'로 생각되는 것은 주어진 맥락 안에서 내용물을 여러 차원에서 처리한 결과인 주관적이고 추정에 입각한 결론인데 주어진 맥락이란 또한 의식 수준에 의존하는 것이다. 의식 수준은 뇌 기능의 능력과 형태와 영적 에너지(그 에너지 안에서는 의도가 지배적 역할을 한다)의 존부와 상관관계가 있다. 교만하고 자기만 알면 진리(실체)를 깨닫는 능력이 제약받는 반면 겸손하고 온전한 진리를 존중하면 실수가 줄고 본질과 표피를 구분하는 능력이 커진다. 의미, 시사점, 진리 및 실체를 조사하는 데는 진리의 추상적 수준을 분간하고 쉽사리 오류로 이끄는 수준을 뒤섞지 않는 일이 포함된다. 이상의 과정이 복잡한 때문에 철학, 신학, 존재론 및 형이상학과 해석학 같은 철학의 분과에 바쳐진 엄청나게 많은 문헌이 ..

제7장 - 실체와 의미

실체와 의미시사점과 의미는 추상적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구체적 예를 사용하기 때문에 명확해진다. 영적 진리와 실체는 비선형적 맥락의 결과인데 그것은 형체가 있는 선형적 언어로 표현해야 하는 문제를 던진다. 의미는 마치 예술이 언어적 한계를 넘는 표현 형태인 것처럼 그 영향이 주관적이기 때문에 '입증 가능하지' 않다. 이어서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실재'가 아닐지 모르지만 표현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주관적으로는 아주 강력한 '실재'일 수 있다. 문자적 진실과 추상적 진실 간의 식별능력은, 미묘한 것이며 더 높은 의식 수준으로 진화한 결과로 인한 능력인데 종종 세련도라고도 한다. 우화는 시적 파격인데 맥락적 채색을 드러내는 상징적 영상과 관념을 사용하여 시사점과 의미를 전달한다. 예를 들어 용이란 실제..

제7장 - 영적인 것은 '실재'인가?

영적인 것은 '실재'인가? 양자 역학의 출현 때까지는 물질 우주의 뉴턴식 묘사가 완벽하고 최종적인 것으로 전제되었다. 아원자 물리학, 비선형 동력학, 양자 이론과 기타 과학상 진전이 이뤄짐으로써 이전의 전제는 재검토되게 되었다. 지식의 변화가 있었지만 과학적 자료의 기본적 실체에 대해서는 좀처럼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영적 실체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았는데 그것은 영적 실체가 비물질적 패러다임을 다루기 때문이었다. 영적 실체는 내용보다는 맥락과 관계 있기 때문에 구체적이거나 분리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선형적이거나 적절히 묘사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개념상 맥락과 관계 있으며 비선형적이다. 그래서 그것들은 말로 표현할 수 없고 종교적이며, 천상적이고 원시적이며, 영원하고 전능하며, 전지하고 어디에나 ..

제7장 - 사회적 산물로서의 실체

사회적 산물로서의 실체실체와 진리를 분별하는 것은 알든 모르든 간에(즉 인식론의 주제) 인간 마음에 언제나 문제거리였다. 오늘날 그 과정은 미디어의 전반적 영향 때문에 더욱 어려워졌는데 미디어 영향은 가시적이고 분명할 뿐 아니라 미묘하고 무의식적이기도 하다. 미디어의 가장 뚜렷한 영향은 보도에 들이는 시간뿐 아니라 선별 작업으로 인한 것인데 그 모든 것은 음악적으로 생생한 느낌뿐 아니라 시각적인 것에 의하여 티브이에서 더 강렬해진다. 보여주는 순서와 방식으로 강화되는 편집의 영향에 정서적이고 정치적인 왜곡과 극화가 더해진다. 미디어가 제공하는 것들은 10에서 570까지 측정되지만 보는 이의 마음은 진실의 수준이 매우 광범위함에도 불구하고 동일하게 설정된 진실도를 가지고 제공되는 것을 볼 수밖에 없다. 미..

제7장 - 실체를 분간하는 능력

실체를 분간하는 능력인간 마음은 자기만의 주관적 체험의 실체성을 자동적으로 전제하며 따라서 그 작동은 '신앙'이라 불리는 내재적 특성에 기초하고 있다. 신앙의 특성 자체는 역설적이게도 자기들만의 회의주의(측정치 160)와 그와 관련한 자기애적 궤변에 극단적 믿음을 가진 전문적 회의론자들에 의해 최근에 공격을 받고 있다. 그리하여 회의론자는 자기들의 회의주의에 대해서는 의심하지 않으며 따라서 순진한 신앙을 보인다. 그 신앙으로 인해 높은 수준의 의식을 거부하고 선형적 내용물(외양)에서 의미, 추상 및 맥락(장)을 분간하지 못한다. 인간 에고가 자기만의 프로그램의 실체나 진실을 믿으며 근본적으로 자기교정 능력이 없다는 점에서 태생적으로 무구하다는 것이 인간 에고의 기초적 구조에 내재돼 있다. 에고가 태생적으..

제7장(실재란 무엇인가?)

고대 그리스의 피타고라스가 처음으로 말했듯이 모든 사람은 자신의 지각, 의견 및 삶에 대한 생각과 사건들이 '실재하며, 진실하고, 사실이며' 따라서 '맞다'고 순진하게 가정한다. 다른 사람이 다른 관점을 가지면 '맞지 않거나, 잘못 아는 것이거나, 편견을 가진 것이거나, 정치적으로 오류거나, 무지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에고의 자기애적 중핵은 본래 허영에 차 있어서 '올바름'에 대해 기득권을 가지며 그만큼 중요하다는 느낌을 가진다. 다음에는 그 근거가 완전히 환상임에도 거기에 묘한 맛과 힘을 덧붙인다. 그렇게 해서 '올바르다'는 것은 자부심과 자기 존중과 연관되어져서 도덕적으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 국내외적으로 지속적인 정치적 투쟁에서 반드시 고수되어야 하는 것이 된다. 믿음의 결과와 그에 따른 정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