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 4

뜻하는 대로 이룬다는 것

171~188쪽에서는 뜻하는 대로 이루는 존재의 법칙이라고 할까 하는, 기적 현상에 대해 설명합니다. 우리도 익히 알듯이 눈꼽만한 의심 없이 믿을 것, 에고의 욕망과 관계 없을 것 등과 같은 조건에서 우리 의식이 높은 장에 가기만 하면 우리도 그리스도와 같은 기적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도전을 하지 않는 것도 세상의 학습 내지 신념 때문입니다. 호킨스 박사는 우리가 높은 의식의 장에 있다면 생각이 즉각 현실화된다고 합니다. 의식의 장에 편의상 붙이는 이름은 '무기력-슬픔-두려움-욕심-분노-교만-용기' 등입니다. 의식의 장을 도약해 가는 방편으로 '레팅고', 기도와 명상, '편지' 독서를 손에서 놓지 않는 것이 우리 그룹이 하는 일입니다. '편지'가 정교한 것은 이 길을 가로막는 쇠사슬과 가죽끈에 대한..

대승의 길과 그리스도의 편지

한 주일에 하나의 편지를 계획하고 읽고 있습니다. 다음주는 셋째 편지입니다. 둘째 편지 후반부에서 기록자가 밑줄 친 부분을 가져 옵니다. 읽는 동안 제 경우 직장과 가정에서 당하는 태클이 큰 성찰(공부)의 계기라는 것을 경험합니다. 대승은 일상의 경영보다 더 좋은 공부가 없다는 전제에서 수덕 수양 수행을 하는 것입니다. 남에게 당하는 태클의 원인을 모두 내 속에서 찾을 수 있으면 공부가 잘 되는 거라고 봅니다. '남이 나를 몰라주어도 화가 나지 않으면 군자의 길(논어)'로 가는 끄트머리를 하나 잡은 것입니다. "여러분은 몸을 고치거나 삶을 향상시키려고 애쓸 것이 아니라 자신의 믿음을 치유해야만 합니다. (132쪽)" "병은 아픈 부위에 일어난 생기의 저하(생명의 감소) 이상의 아무것도 아닙니다. 여러분 ..

기도와 명상

첫 번째 편지에는 소위 신념의 법칙과 끌어당김의 법칙이 왜, 어떻게 적용되는지 자세히 말하면서 그것이 왜 그동안 잘 안되었는지를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요컨대 신 의식을 저해하는 인간 의식을 지워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 단순한 명상만으로 부족한 이유도 말해줍니다. 즉 내적 정화에서 큰 힘을 발휘하는 것도 신의식이기에 간절한 기도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기도와 명상에서 집중하는 대상은 창조자라는 것도 명시됩니다. 그런데 창조자 내지 궁극의 실재는 빛깔도 소리도 냄새도 감촉도 없기에 오직 깊은 침묵 속에서만 만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성서에서 사탄이 세번 시험하는 장면이란 그리스도 내면에서 이뤄진 성찰임을 보여주며 사탄이 외부에 실재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 점도 성서와 입장이 다르지 싶..

고통의 원인과 극복의 비결

제가 알기로 빅토리아 시대에 정신병자가 하도 많아서 생겨난 게 프로이드 심리학입니다. 신화와 어거지 짜깁기로 만든 기독교 교리는 모순에 가득하기 때문에 많은 이들의 정신을 혼란에 빠뜨렸다는 게 제 생각이고 경험입니다. '편지'는 그리스도가 마치 붓다처럼 범인(凡人)들 가운데 하나로서 특별한 하늘의 명을 의식해서 전심전력 새로운 가르침을 펴신 분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편지의 후반부만 잘 읽어도 책 전체의 요점과 궁극의 실체에 대한 확실한 인식, 수행의 요점을 잘 알 수 있습니다. 핵심을 주마간산 대충 나열하겠으니 저와 함께 며칠에 걸쳐 정독하시면 좋겠습니다. "생명과 의식은 하나이고 같은 것이다(44쪽). 창조적 권능의 성격은 성장, 치유, 보호, 요구의 충족, 오직 사랑으로 움직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