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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유령 쫓기

그리스도가 너희가 평소에 쓰는 말로 하건대 "너희는 '왜' 항상 자기 전에 침대 밑에 유령이 있는지 확인해야 하는가?“ 이 말은 통상 너희들에게 무슨 뜻인가? 즉 너희가 어렸을 때 때때로 침대 밑에 숨은 유령이 무서워서 진짜 유령이 있는지 확인해 보아야만 했었다. 너희가 '그리스도의 길을 갈' 때는 너희를 두렵게 하는 게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자기 전에 항상 너희 마음을 돌아봐야 한다. 너희가 무언가를 찾아내 확인했다면 너희는 어렸을 때 침대 밑에서 유령을 찾는 상상을 한 것처럼 결코 일어날 '필요가 없는' 재앙을 상상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내가 ‘일어날지도 모르는’이라는 말 대신 ‘일어날 필요가 없는’이라고 한 점을 주목하라. 너희 문제가 무엇이든 그것들이 너희 삶에서 ‘보이는 현실‘이 되도..

3. 참으로 신이 존재할까?

나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부딪치는 여러 문제거리에 대해 구어체로 말해주려고 다시 왔다. 내 기록자를 통해서 이 일을 하고 있는데 왜냐하면 이 편지에 있는'진리'를 참으로 받아들인 사람들과 창조의 비밀을 깊이 이해하고 거기에 따라 일상생활을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은 과거의 짐에서 크게 벗어났기 때문이다. 그들은 인류가 환경의 희생자가 되려고 태어난 게 아니라는 것을 기쁜 마음으로 확인했다. 그들은 어려움을 극복하거나 내면의 힘과 오히려 행복한 마음으로 좌절을 견딜 수 있는, 참되고 믿을 만한 ‘수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수단’은 무엇인가? 그것은 모든 '존재의 근원', 즉 성서에 기록된 여호와 식의 하느님이 아니라 진실한 신비가들이 체험한 '존재의 우주적 빛'을 말한다. 시간이 감에 따..

함허스님의 참나

여말 선초를 사신 함허스님은 유불선이 하나임을 주장한 '현정론'을 지으셨습니다. 위키백과가 인용한 다음 말이 바로 제가 천착하는 복성서 및 호킨스 박사의 핵심 메시지와 같습니다. 제가 하던 대로 성을 참나로, 정을 에고로 바꿨습니다. "불교인의 목표는 사람으로 하여금 에고를 버리고 참나를 빛나게 할 뿐이니 에고가 참나에서 나온 것은 마치 구름이 하늘(長空)에서 일어나는 것과 같고 에고를 버리고 참나를 빛냄은 마치 구름이 걷혀 청명한 하늘이 나타나는 것과 같다." 참나의 빛남은 다른 말로 깨달음이고 '그리스도의 편지'는 이 깨달음을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보고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참고로 함허스님은 성균관 출신으로 시대를 거슬러 불교로 입문하셨고 '금강경오가해'를 지으셨습니다.

단상 2016.01.14

2. 놀랄 만한 삶을 창조하라

‘멋진 삶을 살고 더할 나위 없는 섹스를 해라’ '그리스도가 말한다': 나는 너희 삶에 관하여 그리고 일상생활에 대한 너희의 방식에 대해 구어체로 말하려고 왔다. 너희는 아침에 일어나서 앞으로 어떤 일이 진짜 벌어질지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너희는 정해진 일과에 빠져들어 문장과 단어를 말하고 그것들이 너희 환경에 줄지도 모르는 영향에 대해, 또는 듣는 사람에게 줄지도 모르는 영향에 대해, 또는 너희 앞날에 무엇을 쌓아올리는지에 대해 생각 없이 그 다음 생각을 한다. 너희 삶을 통제하고 있다고 믿지만 실제는 너희 자신을 위해 매순간 무엇을 창조하는지 부주의하고 전혀 모른 채 행동하고 있다. 또 똑같이 중요한 일인데, 너희는 아무리 많은 재미있는 일이나 신명나는 체험으로도 너희 마음과 의식에서 지워낼..

2절-2

주역(乾卦 文言傳)에 이르기를 "무릇 성인은 그 덕이 천지에 부합하고, 그 밝음이 해와 달과 같으며, 그 질서는 사계가 바뀌듯 하고 길흉의 징조를 통찰하는 데는 신령과 같으니 하늘보다 앞서 가도 하늘에 어긋남이 없고 하늘을 뒤따르면 그 뜻을 받드니 어떤 사람이나 신령이 그의 뜻을 어길 수 있으랴? 그 모두가 몸 밖에서 얻는 게 아니고 참나가 드러나 발휘된 것일 뿐입니다." (易曰, 夫聖人者, 與天地合其德, 日月合其明, 四時合其序, 鬼神合其吉凶. 先天而天不違, 後天而奉天時. 天且弗違, 而況於人乎, 況於鬼神乎, 此非自外得者也. 能盡其性而已矣.) 자사가 말하길 "오직 하늘과 땅에 숨김이 없을 때 그 참나가 모두 발현하는 것이니 참나가 모두 발현하면 다른 이의 참나가 발현할 것이고 다른 이의 참나가 발현하면 사..

복성서 2016.01.13

1. 너희 행성에 생긴 균열

이 시대에 내가 온 것은 너희 영적 열망을 일으키는 아름다운 말을 하기 위함이 아니라 너희가 쓰는 일상적인 말로써 너희 일상생활 속으로 들어가 사람들이 매일 자신들에게, 즉 몸과 삶과 인간관계에 대해서, 그리고 행성 전반에 대해서 매일 짓는 업에 '빛'을 비추기 위함이다. 이 시대에 내가 특별히 관심있는 것은 말과 행동으로 연결되는 인간의 생각이다. 모든 인종과 문화에 속한 사람들아, 내 말을 들어라! 생각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너희 모든 과학기술과 광범위한 산업화로 인하여 너희 행성이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점을 깨달아야 한다. 하지만 너희들은 언제 깨어나서 너희 에고의 사언행위가 너희 행성에 대해서 그에 못지않게 파괴적이라는, 훨씬 더 치명적으로 중요하고 강렬한 깨달음에 이를 ..

2절-1 : 성인의 길

따라서 성인이란 사람들 가운데 먼저 깨달은 사람입니다. 깨달으면 밝고 깨닫지 못하면 갈팡질팡하니 어둡습니다. 밝음과 어두움이 같지 않다고 하는데 밝음과 어두움이 본래 참나에 존재하지 않으며 둘다 참나와 떨어져 있습니다. 무릇 밝음이란 어두움에 대비하여 말하는 것이니 어두움이 사라졌다면 따라서 밝음도 없는 것입니다. (故聖人者, 人之先覺者也. 覺則明, 否則惑, 惑則昏. 明與昏謂之不同. 明與昏, 性本無有, 則同與不同, 二者離矣. 夫明者所以對昏, 昏旣滅, 則明亦不立矣.) 그런 때문에 진실하고 온전한 것이 성인의 참나입니다. 그것은 고요하고 움직임이 없고 확 트여 밝으며 천지를 비추며 존재의 근원과 소통합니다. 행동하지 않고 말하지 않아도 미치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참나로 돌아간다 함은 덕을 닦는 자가 쉬지 ..

복성서 2016.01.05

참된 기복

돌아보면 수많은 순간을 미몽과 깊은 잠과 일탈 속에서 보냈음에도 '모든 게 합쳐 선을 이뤘다'는 외침처럼 결과는 내게 최적, 최선의 안배였습니다. 그것은 내 존재를 나툰 출처의 본성이 무조건적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관음경은 읽은 적 없지만 관음경에 얽힌 인상깊은 설화가 있습니다. 즉 관음이 예쁜 처녀로 변신해서 동네 청년 스무명의 청혼을 받은 얘기입니다. 관음경의 암기-해석-체험의 단계를 통과한 한 청년에게 주어진 것은 결혼이 아니라 궁극의 실체 체험이었다고 합니다. 새해에 가장 공통적으로 비는 게 재복인데 그보다 더 깊은 데서 구하는 답으로 적절하다고 생각해서 가져옵니다. "신 의식에 맞추고 자아를 완전히 마스터하는 것이 사는 이유이자 유일한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성취되면 바라던 모든 게 이뤄..

단상 2016.01.03

기독교와 존재의 근원

기독교가 내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한다는 생각에 불교 서적을 짬짬이 읽고 있다가 미국인 월쉬와 호킨스를 접하면서 교회 출석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호킨스를 통해서 양자역학과 첨단 물리학에 입문하였고 스티븐 데이비스의 '나비되기'를 만나면서 홀로그램 이론을 알게 됐습니다. 지난 10월에는 '그리스도의 편지'를 접하고 전자기학을 모르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첨단 물리학에서 우주론과 소립자와 표준 모델을 모르면 또 안됩니다. 이제 첨단 과학의 과제는 의식이라는 거대한 벽을 두고 이런저런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존재의 근원이 무엇이며 창조의 가장 깊은 신비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구하는 노력입니다. 그러니 호킨스 같은 사람은 깨달음으로 가는 세가지 길¶ 가운데 하나가 첨단 물리학이라고 합니다. ..

단상 2015.12.29

1절-3

불씨가 산과 바위, 숲과 나무에 숨어 있어 드러나지 않지만 불씨가 존재하는 것은 틀림없고, 강과 냇물이 흐르지 않고 산 속 깊이 숨겨 있다고 해서 샘이 없는 게 아닙니다. 돌을 두드리고 나무를 비벼대지 않으면 나무를 태워 만물을 말리지 못하며, 샘의 근원이 터져 흐르지 않으면 시내와 강을 이뤄 동쪽으로 힘차게 흘러 깊디 깊은 바다가 되지 못합니다. 에고의 움직임이 그치지 않으면 [불씨나 샘처럼 숨겨져 있는] 참나를 회복하여 세상을 밝힐 수 있는 무궁한 빛을 내지 못하게 됩니다. (火之潛于山石林木之中, 非不火也. 江河淮濟之未流而潛于山, 非不泉也. 石不敲木不磨, 則不能燒其山林而燥萬物, 泉之源弗疏, 則不能爲江爲河爲淮爲濟. 東滙大壑, 浩浩蕩蕩爲弗測之深. 情之動弗息, 則不能復其性而燭天地爲不極之明.) 자습노트) 거..

복성서 2015.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