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접한 임윤찬 군 소식과 연주를 보고 별 생각 없이 신드롬이란 말을 썼는데 오늘 한 유튜버가 '임윤찬 앓이'란 말을 쓰는 걸 보았습니다. 제가 택한 것이 아니면 미디어가 제시하는 어떤 의제도 깊이 받아들이지 않는 제 삶을 감안하면 임군의 영향력은 가히 폭풍이나 지진 이상의 것이 아닌가 합니다. 13살 무렵 베토벤의 전원 교향곡과 16살 무렵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을 듣고 강렬한 인상을 받았었지만 클래식 음악에 관한 소견은 중교등학교때 배운 것 이하입니다. 약 10년 전부터 나름 열심히 클래식을 챙겨 듣고 한 두 권 관련된 책을 읽었지만 별다른 식견이 없던 저에게 윤찬 군 음악이 어떤 자극을 가하고 있다는 사실이 그 영향력의 척도라고 저는 보는 것입니다. 각설하고 제 마음에 가장 크게 새겨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