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킨스 기타 텍스트

바라봄(觀照)이란!

목운 2018. 9. 5. 07:59

관조란 어떤 관념이나 이미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그것에 휘말려들지 않은 채 저절로 흘러가도록 가만히 내버려두는 것이다. 그럴 때 우리는 생각의 이미지가 저절로 일어나고 그 생각은 우리의 독자적 결정에 따라 이루어진 선택이 아니며 생각의 흐름이란 독자적인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나의 눈, 138쪽)

-- 흔히 우리가 생각을 하는 주체라고 착각할 수 있는데 실은 우리 의식이 어떤 장(場)에 올라타 있는가가 실상이라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게 무한히 존재하는 의식의 장이 얽혀져 있는데 각각의 장에서 생각들이 밀려드는 것입니다. 기쁨과 평화가 주조를 이루며 존귀하고 우아하며 권능이 있는 생각이 저절로 흘러나온다면 우리는 높은 의식의 장에 자리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의식의 장은 끌개장의 성격을 가지므로 비슷한 생각들을 끌어들입니다. 명상에서 우리는, 이미 친밀해진 장에서 튀어나오는 생각들을 관조하게 되는데 그저 바라보면서 결별하는 선택을 하면 됩니다. 특히나 무기력, 슬픔, 공포, 욕망, 분노, 교만 등에는 부정적인 생각이 셀수없이 얽혀 있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감정을 상한까지 느껴본 후 결별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 노력을 내려놓기(放下)라 하는데 호킨스 박사 책이 도움이 됩니다.

명상을 통해서 끝없이 상승하는 것을 체험하게 되면 어느 순간 어제 인용한 것처럼 부정적인 선택이 불가능해지게 됩니다. 그래서 대승기신론은 이 단계를 불퇴위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상승해서 오직 조건없는 사랑과 기쁨, 그리고 평화에서 오는 에너지와 권능이 지배하는 존재상태가 되면 이 세상에 있는 것이나 피안으로 가는 것이나 무차별해지는 경지가 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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