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킨스 기타 텍스트

모든 것이 선택이다!

목운 2018. 9. 5. 07:55

"마음은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가진 텔레비전과 같아서 한 생각이 유혹한다고 해서 그것을 좇아갈 필요가 없다... 자기연민, 분노, 근심 등 모든 선택이 마음을 은근히 잡아끄는 것은 거기에서 내적 보상이나 은밀한 만족감을 얻기 때문이다.

이런 보상을 거부할 때 생각의 스크린 뒤에 보이지 않는, 생각과 무관한 고요한 기쁨의 공간이 늘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공간은 늘 접할 수 있지만 그것을 체험하려면 마음을 유혹하는 모든 선택을 넘어서서 그것을 선택해야 한다. (나의 눈, 74쪽)

-- 복성서의 실천 요점은 근심도 생각도 하지 말라(弗慮弗思)는 것입니다. 우리가 근심을 달고 다니는 것도 선택입니다. 고요히 홀로 있을 때 바로 신을 만난다는 것은 이미 기독교 시편에 써 있습니다(46:10). '고요한 기쁨의 공간'이 바로 참나(性)고 참마음이고 진여이며 신이 있는 자리입니다.

우리가 그 자리에서 만나는 신 의식과 함께하지도 않았고 문제를 상의하지도 않았고 심지어 안 보기를 선택한 때문에 우리는 무력한 것입니다. 다만 그것이 노력 없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운동 선수처럼, 악기 연주자처럼 매일 훈련함으로써 그 선택을 확고히 하는 게 필요할 뿐입니다.

제가 7세기의 원효대사, 8~9세기의 이고 선생, 11세기의 주렴계 선생, 21세기의 호킨스 박사에게서 발견하는 공부 요령이 똑같은 것은 인간 마음의 근본 구조가 같기 때문입니다. 바깥의 모든 것은 개별 인간과 인간 집단이 의식에서, 즉 내면에서 먼저 선택한 것들이 스크린에 비추어진 것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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