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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심소욕불유구'로 가기 위해, 유교와 불교 및 기독교 영성을 공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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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3 05:16 공부의 요령과 요점

오늘은 어제 소개한 책(신의 현존 탐구) 가운데서 뽑은 6구절 가운데 나머지 세 구절을 옮겨봅니다. 

- "'참존재'의 사랑의 완벽한 통로가 되려면 완벽하게 포기해야 하고 영적인 자아를 추구한다는 목표를 버려야 한다. 그런 뒤에는 기쁨 자체가 영적 노력의 기폭제가 된다." 영적 노력에 있어 자아포기는 동서 영성에 필수 공통 사항으로 보입니다. 특히 마태오 16장 24절은 자아를 잊어버려야 한다고 합니다. 어떻게 자아를 잊버릴까 하는 의문 때문인지 번역은 자아를 부인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관련해서 마이스터 에카르트의 재미있는 표현이 있어 가져옵니다. "당신이 모든 것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하느님은 더욱 더 자신의 모든 것을 가지고 들어오시며 그곳에서 당신은 당신을 완전히 버리게 된다. 이것은 동일한 교환이며 합법적인 거래다. 이를 통해 당신의 가치를 인상하고 당신이 치르기 원하는 모든 값을 지불하라. 그러면 당신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진정한 평안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영성지도)"

- "몸은 그저 존재하는 모든 것의 한 부분에 불과하다. 몸은 그저 방안에 있는 다른 것과 동등한 '그것'에 불과하다." 이 몸을 그저 다른 사람의 몸처럼, 또는 하나의 사물처럼 무심하게 볼 수 있을 때까지 이제까지 세뇌받아 습득한 관념을 벗어나야 의식이 진화한 것이라는 말입니다. 저는 이것이 오로지 의식으로만 존재하는 훈련을 통해서 가능하지 싶습니다. 그래서 혜거스님이 말하신 바의 명상은 마치 죽었다고 하는 상태를 체험해보는 노력입니다. 이 훈련이 잘 되면 몸을 버린 후의 존재상태를 미리 겪어보는 것이 될 것입니다.

- "깨달음이 일어날 때 나라는 생각과 느낌은 참나로 용해되며 그것은 돌연히 일어나는 지복상태다. 그것은 은총에 의해 일어난다. 인내하고 기도하며 믿고 맡길 때 그러한 상태는 촉진되고 결국에는 이런 일이 일어난다." 그런데 우려하는 것처럼 몸을 버린 상태는 두려움과 고통의 상태가 아니고 지복상태가 될 것임을 엿볼 수 있는 말입니다. 이 점은 모든 임사체험자들이 증언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의식을 끝없이 상승 진화시켜 궁극의 깨달음에 이르는 노력은 임종을 위한 가장 좋은 준비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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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목운